23일자 매일신문에서 묵은쌀의 '햅쌀둔갑'유통의혹 기사를 보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 먹고있던쌀 봉지를 살펴 보았다.
아니나 다를까, '94년산 경북의성'쌀을 '햅쌀 96년산 전북 김제 만경평야'라는 스티커로 감쪽같이바꾸어 놓았던 것이다. 평소에 쌀이 왠지 검고 더러워서 최소한 6~7번은 씻어야 했고 밥맛도 떨어져 웬 햅쌀이 이러며고 쌀을 사온 남편에게 투정을 하곤 했었는데 이럴수가 있단 말인가. 만일신문기사를 보지 않았더라면 그냥 넘어갔을 것이아닌가. '눈가리고 아옹'하는 판매업자들의 그릇된 처사가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지 참으로 한심하고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정당한 방법으로 팔고 그에 합당한 대가를 받는게 판매윤리가 아닐까. 소비자를 기만하는 이런일은 앞으로 철저히 밝혀내 반드시 고쳐야 할 것이다.
서정희(대구시 달서구 진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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