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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년회 계절, "차안서 졸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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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차안에서 잠자지 마세요'

지난 1일밤 친구와 술자리를 가진 탁송업체 직원 김모씨(30.대구시 서구비산4동)는 소주 한병반을마셨다. 술이 깨면 집에 갈 생각에 김씨는 대구시서구 평리동 ㅅ미용실부근에 세워둔 자신의 쏘나타승용차에서 잠을 청했다.

얼마나 잤을까. 김씨는 머리가 깨지는듯한 충격에 잠을 깼다. 스무살 가량의 청년 3명이 김씨를주먹 등으로 마구 때렸다. 운전석 창문을 열어놓은게 화근이었다."와룡산으로 끌고 가 죽여버리겠다"는 협박도 당했다. 김씨는 현금20여만원과 휴대폰 등을 빼앗겼다.

범인들은 김씨의 차를 몰고 뒷좌석에 김씨를 밀어넣은채 와룡산으로 향했다. 김씨는 두려움에 온몸을 떨었다. 다행히 범인중 한명이 운전이 서툴러 택시를 추돌했고 범인들은 차를 버리고 달아났다.

3일 경찰에 절도혐의로 붙잡힌 문모씨(27)는 술에 취해 차안에서 잠을 자는 사람들만 상대로 금품을 훔치는 '전문가'였다. 문씨는 지난달 하순 대구시 중구 대봉동 대백프라자 건너편 길가에 엑셀승용차를 세워놓고 술에 곯아떨어진 김모씨(27)에게서 현금 50만원과 휴대폰 등을 훔쳤다. 문씨는 똑같은 수법으로 세차례에 4백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다.

대구 서부경찰서 박종문형사계장은 "술에 취해 차안에서 잠자는 것은 강.절도를 자청하는 짓"이라며 " 망년회 등 술자리가 많은 만큼 주당(酒黨)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충고했다.〈李大現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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