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터뷰-동양투신 이호수사장

"금융시장 개방에 대비, 가능하면 내년중 뉴욕에 사무소를 개설할 계획입니다"12일 청도용암온천호텔에서 열린 한국산업학회(전국 상경계대학 교수 3백여명으로 구성)총회에서산업경제대상을 받은 동양투신 이호수사장(64·사진)은 지역투신의 국제화를 위해 국제업무부문을 확대해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지난 89년11월 창설멤버로 동양투신에 몸담은 이사장은 92년 사장에 취임, 취임첫해부터 경영을흑자기조로 전환시켰으며 94년부터 금년까지 국내 투신사 최초로 연속3년 현금배당 4%%를 지급하는등 신설 지방투신사의 경영을 조기에 정상화시킨 공로로 산업경제대상을 수상했다.또 지난93년12월 지방투신사 최초로 외국인 전용펀드 동양드래곤(4천만달러)을 개발한데 이어 94년7월 동양 국제1, 2호(2천5백만달러), 95년7월 동양코리아(4천만달러), 금년4월 동양 퍼시픽(4천만달러), 10월 동양 밸런스(2천만달러)등 총1억6천5백만달러규모의 국제펀드를 발행, 국제화를 빠른 속도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동양투신을 재경원주관 경영평가 전국최우수기관으로 이끈 이사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위해 현재 지역조성자금의 60%%를 지역기업 발행 회사채와 지역공채를 매입하는등 지역에 재투자하고 있다"며 지역기업의 회사채매입비율을 계속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또 현재 전문컨설팅회사에 의뢰해놓고있는 경영컨설팅 결과가 나오는 내년3월에 증권사전환 여부를 결정지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현재 동양투신은 자본금 6백억원, 영업점 21개, 수탁고 3조8천억원, 거래고객 40만명을 기록하고있다.

〈池國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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