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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대중교통비 부담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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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대중교통고급화를 이유로 일반버스는 줄이는 대신 좌석버스를 증차하고 소형택시를 중형택시로 전면교체했으나 서비스 향상은 커녕 시민들의 교통비부담만 가중시켰다는 비판을 받고있다.

90년초 운행을 시작한 좌석버스는 처음 2백5대에서 현재 6백66대로 3배이상 늘어 전체 시내버스가운데 약40%를 차지하며, 94년 이후 소형택시를 완전히 밀어낸 중형택시는 모두 1만5천4백87대로 전체택시의 99%에 이른다.

같은 기간 버스요금은 4백원에서 8백원으로, 택시요금은 처음 4백83m및 1백16초당 1백원에서 2백51m및 61초당 1백원으로 각각 1백% 인상됐다.

이같은 요금인상으로 서비스 향상을 기대했던 시민들은 오히려 교통비 부담만 가중되고 대중교통이용선택권마저 뺏기자 반발하고 있다.

특히 시로부터 매달 일반버스 20회 승차분 7천2백원을 받는 65세이상 노인과 학생권 20일분 1만8백원을 지원받는 거택보호자 중고생자녀에게 대중교통고급화는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시민 석모씨(59·대구시 달서구 상인동)는 "출퇴근시간 75번보다 좌석 375번이 훨씬 자주 오지만버스비를 아끼려는 학생들은 몇십분씩 기다렸다가 75번을 탄다"며 "좌석버스가 일반버스보다 더붐비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교통불편신고센터는 버스뿐 아니라 택시 합승과 승차거부 등 대중교통관련 시민 불편민원을 1주일에 수십건씩 접수하고 있다.

시경 교통정보센터 박정환(41)실장은 "좌석버스, 중형택시 증차로 대중교통수단이 외견상 고급화됐으나 시민들의 불만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생활수준향상에 따른 고급교통수단에 대한 선호도 증가'를 이유로 좌석버스는 시내버스의 50%까지, 중형택시요금의 2배가 넘는 모범택시는 2천년까지 전체택시의 50%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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