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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속임수 배달' 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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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용 기름 얼마치를 사면 선물 얼마치를 줍니다!"

한겨울철을 맞아 기름업소의 가정 소비자 유혹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으나 적잖은 업소는기름 양을 속이는 '사기 배달'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12일 탱크로리 연결관을 조작해 기름량을 속여 판매해 온 혐의로 대구시 동구의 태양석유와 공원제일주유소 대표 등 2명을 입건하고 다른 기름업소도 이런 경우가 많다는 정보에 따라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중구 북성로 일대 철물점에서 T형 밸브를 구입, 탱크로리 3대의 연결관을 조작한것으로 밝혀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유류업소 상당수가 탱크로리 계량기와 주유호스 사이에 별도의 호스 1개를 연결, 계량된 기름을 기름탱크로 되돌려 넣는 방법으로 기름량을 속이고 있다는것. 이 과정에서 소비자가 손해보는 기름량은 2백ℓ 한 드럼당 10%% 가량인 20ℓ정도라는 것이다.

부품판매업자 허모씨(31·대구시 중구 인교동)는 "최근 T형 또는 삼방 연결밸브를 이용해 기름량을 속일수 있도록 10여대의 탱크로리 연결관 구조를 변경해 줬다"며 "대구지역 상당수 주유소와 판매업소(부판점)가 이 방법으로 기름량을 속여 팔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ㅇ부판점 주인 전모씨(30·동구 신암3동)와 ㄷ주유소 소장 하모씨(46·동구 신암5동)도 "업자들이탱크로리 연결관을 조작해 드럼당 20~30ℓ씩 기름탱크에 되빼돌리고 있다"고 말했다.동구 불로동 한 가정에서 10일 ㄱ주유소 등유 1드럼을 주문해 배달된 양을 경찰이 실제로 재 본결과 15ℓ가 부족했다.

주부 김모씨(38)는 "평소배달량이 적어 이상히 여겼지만 실제 양 차이를 확인하고 보니 분통이터진다"고 말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金炳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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