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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전주 U대회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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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든살 노인까지 차가운 거리에 나와 깃발을 흔들어야 하다니, 이래도 됩니까?"97무주.전주동계유니버시아드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무주군이 외국인및 지역외 관광객등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준다는 이유 등을 들어 주민들을 거리로 내몬 것.

31일 낮 전북 무주군 적상면 계목리 하조마을 삼거리로 내몰린 노인들은 "내 고장에서 열리는 동계U대회가 잘 치러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흰머리에 등마저 굽어 행동이 부자유스런 노인들을 동원하는 것은 지나치지 않으냐"는 불평을 늘어놓았다.

이날 지방자치단체의 등쌀에 못이겨 거리홍보에 나선 인원은 적상면에서만 80여명으로, 함께 거리에 나와있던 면사무소 직원들을 제외한 대부분은 '손자의 재롱을 즐길 나이도 훨씬 넘긴'70~80대 할아버지들.

책임자의 구령에 맞춰 무주군기를 흔들고 있는 동원인원중 가장 나이가 많은 이는 여든살의 신순석할아버지로 '면사무소 직원들이 찾아와 하도 졸라대서' 나온 것이 이날이 벌써 세번째.이날 길 양편으로 늘어서 깃발을 흔든 대열에는 76세의 오두석할아버지와 74세의 엄판동할아버지도 속해 있었고 이들은 길옆에 놓인 소주잔을 기울이며 언 몸을 녹였다.

○…이번 대회에 TV 해설자로 활동하고 있는 스피드스케이팅 전 국가대표 배기태씨가 애지중지하던 스케이트를 분실.

배씨는 30일 전주 옥외빙상장에서 운동삼아 얼음판을 질주한 뒤 환담을 나누고있는 한국선수들옆에 스케이트를 놓아두고 잠시 볼일을 보고 오는 사이 순식간에 없어졌다는 것.배씨는 "5백여만원이나 하는 스케이트가 가격도 가격이지만 가장 정이 붙은 애장품이었다"며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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