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의 소리-무분별 아파트건축 농촌 자연경관 해쳐

요즘은 시골에도 아파트가 많이 들어섰다. 도시문화가 시골 구석구석까지 파고들고 있다는 증거다. 그러나, 이농인구의 증가로 빈 농가가 늘어나는 판에 15층 또는 20층짜리 고층 아파트가 왜필요한지 이해가 안간다.

분양을 해도 제대로 분양이 되지 않고, 반가량은 비어있는 것도 당연한 일인지 모른다.아파트는 또 산이나 강을 가로막아 자연경관까지 해친다. 언제든지 산과 강을 가까이 할수 있는것이 시골생활의 가장큰 이점인데 아파트가 들어섬에 따라 이마저 방해를 받게 됐으니 안타까운일이다.

건설업자들은 장삿속에 치우쳐 농민들의 정서나 환경권은 아랑곳하지 않고 "우선 짓고 보자"는식이다. 아파트를 짓더라도 자연미관을 해치지 않는 3층이나 5층짜리를 지을수도 있지 않은가.농촌지역의 아파트 건설은 자연경관이나 농촌정서를 충분히 고려해 신중히 추진해 주었으면 좋겠다.

최남이(경남 창녕군 영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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