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살림의 지혜-차례상 차리기

차례상이다, 손님 접대다해서 어느때보다 음식을 많이 준비하는 것이 설이다.

쓰레기 종량제에다 음식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이 극심하여서 이제는 음식을 차리는 것 못지않게음식쓰레기 처리도 만만찮게 됐다.

연휴기간중 설날과 설날 다음날은 청소차가 오지 않는다.

전국주부교실대구시지부 김영숙지부장은 "요즘은 음식이 귀하지 않은데다 나가면 바로 신선한 재료를 살 수 있으니 음식 하는 양을 줄이는 것이 급선무"라면서 조금씩 음식을 덜 하고, 먹다남은음식을 버릴 때는 물기를 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물기를 빼야 부피도 줄고 냄새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과 배 감 귤 등 과일껍질과 다듬고 버린 야채찌꺼기는 소쿠리같은데 널어서 말리면 부피가 3분의 1가량 준다. 그러나 야채 중에 파 배추는 쉽게 상하고 냄새가 강하므로 물기를 꼭 짜서 비닐봉지에 넣고 주둥이를 묶어둔다. 과일껍질은 소쿠리에 널어 실내에 두면 습기도 제공하고 향이좋아 1석3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음식이 남으면 재활용요리를 만들어보는 것도 생각함직하다. 전은 김치찌개나 전골에 아주 좋은재료이고, 산적이나 불고기는 잘게 다져 역시 찌개에 넣으면 된다.

〈崔美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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