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욱(鄭鍾旭)주중한국대사는 12일 오후5시(한국시각 6시), 대사관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황장엽(黃長燁·72)북한최고인민회의 외교위원장이 오늘 오전 비서관 1명과 주중한국대사관 북경총영사관에 찾아와 한국으로의 망명을 요구해 왔다고 공식발표했다.
이에따라 주중한국대사관은 황씨를 비롯 비서관 1명을 공관지역내 모처에서 신변을 보호중에 있으며 주재국과 망명협의절차를 진행중에 있다고 밝혔다. 정대사는 황위원장의 망명은 전적으로자유의사에 따른 것으로 본인은 한국으로의 망명을 적극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정종욱대사 일문일답.
-언제 망명을 희망해왔나.
▲오늘 오전이다. 비서관 1명과 함께 북경총영사관에 찾아왔다.
-절차는 어떻게 진행중인가.
▲전적으로 자신의 의사로 한국행 망명을 신청해왔다. 주재국과 협의를 거쳐 처리할 것이다.-중국 반응은.
▲민감한 문제로 협조를 당부할 뿐이다.
-중국정부에 정식통보를 했나.
▲망명의사를 확인한직후 바로 통보했다.
-함께 망명한 비서관의 이름은.
▲50대로 보인다.
-황의 나이는 몇살인가.
▲25년생으로 알고 있다.
-북한대사관의 움직임은.
▲모르겠다.
-현재 대사관내에서 신병을 보호하고 있나.
▲말하기 어렵다.
-망명 이유는.
▲말하기 곤란하다.
-어떻게 한국행을 희망했는지 말해달라.
▲곤란하다.
-망명조건이 있나.
▲곤란하다. 자기의 의사에 의해 한국행을 희망해왔다.
-중국과 협의가 잘되면 빠르면 언제 한국에 갈수 있나.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 주재국과 협의는 어떻게 진행되나.
▲주재국정부에 통보후 계속 접촉중에 있다.
-이와같은 관례가 있었나.
▲주중한국대사관내에서는 북한최고위급관리로는 처음있는 일이다.
〈北京·田東珪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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