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달성지역 건축제한-조기해제 검토

"대곡~현풍간 새 고속도 건설"

대구 장기 도시계획이 확정됐다. 이에따라 대구시는 오는 6월말까지를 기한으로 중지하고 있는달성지역 건축 허가(종전 도시계획 구역 밖 농촌지역 대상)를 이미 내인가된 부분에 한해 조기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할 전망이다.

대구시는 17일 오전 내부 확정한 장기(기본) 도시계획을 시의회 건설위원회에 보고했다. 장기도시계획은 오는 20일 대구시장 공고로써 발효되며, 내년초 확정될 예정인 세부(재정비)계획을 통해보다 상세한 내용이 결정될 예정이다.

확정된 내용은 지난해 시민 공람된 것과 큰 차이가 없으며, 위천 국가산업단지 조성 예정지의 공업용지 지정도 중앙정부 심의를 통과했다. 다만 앞으로 20년간의 장기계획 기간 중 박물관을현재의 7개(대학박물관 포함)에서 16개로 늘리라는 문화체육부 요구가 추가 반영됐고, 경부선 철도 시내구간 이설 혹은 지하화와 대구~순천 사이 철로 신설 등 계획은 철도청 등 반대로 좌절됐다.

그러나 달성군 다사면 세천리 녹지 6만여평의 주거용지 변경, 유가면 달창저수지 윗부분 9만여평유원지 지정, 유가면 농산물 유통단지 지정 등 대구시의회 의견은 반영됐다.이번 새 장기 도시계획 확정으로 월배 대곡지구~현풍 신도시 사이 새 도시고속도로 건설 기초가마련됨으로써 대구~현풍 사이는 현재의 구마국도·구마고속도로, 이미 건설 계획이 알려진 낙동강변 도로 외에 또하나의 고속도로망 확보 계획을 확정하게 됐다. 또 지하철 1호선은 구지 및하양까지, 2호선은 진량까지 연장한다는 계획도 반영됐고, 5차 외곽 순환선 및 유가지역 '현풍신도시' 계획도 확정됐다.

이같이 장기계획이 확정됨으로써 대구시는 오는 6월말까지 계속할 예정이던 달성지역 건축 허가제한 조치를 내인가 단계의 80여건 건축안에 대해서라도 조기 해제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朴鍾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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