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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O 남부지휘권 인계 올브라이트 반대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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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무장관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산하 남부유럽군사령부 지휘권을 유럽측에 넘겨주어야 한다는 프랑스측 제안에 반대한다는 미국측 입장을 재천명했다.올브라이트 장관은 15일자 르 몽드지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종전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고밝힘으로써 유럽측에 나토 남부사령부 지휘권을 인계하는 문제에 반대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미국은 제6함대의 모항이며 나토의 남부유럽사령부가 있는 이탈리아 나폴리항에 대한 지휘권을유럽측에 인계한다는 것이 지중해 연안의 미 국익 보호차원에서 불가능하다고 강조하고 있다.프랑스는 미국이 이미 유럽연합군사령부(SACEUR)와 대서양연합군사령부(SACLANT)등 나토의2개 주요 전략사령부 지휘권을 확보하고 있으므로 나토 남부사령부 지휘권을 유럽측에 인계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올브라이트장관은 미국의 대나토관은 유럽에 튼튼한 대들보를 마련하는 것과 미군주둔 필요성을분명히 한다는 2가지 원칙을 균형있게 조화시키는 것 이라고 강조하면서 유럽인들의 대나토관도미국과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미국과 유럽은 이같은 관점에서 균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올브라이트장관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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