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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에 잠긴 공룡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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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최근 신천 유지수 통수(通水)를 실시하면서 지난 94년 신천 하상에서 발견된 공룡 발자국 화석에 대한 보존대책 없이 통수를 강행, 화석이 마모될 우려가 커지는 등 훼손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

지난 94년 9월26일 대구 신천에서 발견된 공룡 발자국(매일신문 94년 9월 27일자 보도)은 너비30~60㎝, 깊이 20㎝ 가량의 공룡 발자국 화석 40여개로 동신교에서 수성교쪽 1백m 지점 신천 상류 이암(청석)층에서 1백여m 구간에 걸쳐 찍혀있는 화석 형태로 발견된 바 있다.그러나 대구시는 이 화석들이 당시 경북대 지질학 연구팀에 의해 중생대 백악기(1억3천5백만년~6천5백만년전)의 대형 공룡 발자국으로 조사·확인됐음에도 불구, 4년째 그대로 방치해둔 채 통수를 실시했다.

이에 대해 대구시 관계자는 "조사 당시 발자국 흔적이 얕아 문화재로 지정할만한 가치가 없는 것으로 판단, 화석을 이전하는등 별도 조치없이 통수를 실시했으며 현재 시 차원에서의 보존계획은고려치않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대 지구과학교육과 임성규 교수는 "전남 해남에서 발견된 익룡 발자국의 경우 자치단체에서자연 학습장으로 개발하기 위해 정부로부터 1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을 정도"라며 "대구의 경우공룡 발자국 화석을 신천변으로 이전, 일반인들의 관람이 가능한 자료시설로 보존하는등 적극적인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 지적했다.

〈金辰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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