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야고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우리나라 사람만큼 외모에 신경쓰는 예도 드물 것이다. 차림새를 보고 어떤 종류의 일에 종사하는 지를 짐작하려한다. 겉 매무새뿐만아니라 키가 작다 크다, 문제부터 살이 많이 쪘다 야위었다까지도 세심하게 살핀다. 외양(外樣)을 보고 사람을 평가하는 셈이다. ▲그래서 그런지 뚱뚱한것을 못참아 다이어트하는 사람이 부쩍 늘어 그 부작용이 심한 편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다이어트실태를 조사한 결과 여성의 30%% 남성 21%%가 체중을 줄이기 위해 음식조절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자신의 건강관리측면에서 적정체중에 맞추려는 노력은 시비거리가 못된다. 의학적으로도 아무 문제없는 체중인데도 스스로 살이 너무 쪘다고 생각하는 '체중과민증후군'이 만연해있는 점이 큰 일이다. ▲의료 전문가들은 무리한 체중감량은 빈혈·탈모·부종등의 후유증을 유발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필수영양소나 기초대사에 필요한 열량을 공급하지 않은채 살빼기만 강행해서는 안된다는 지적이다. ▲보건복지부의 국민영양조사(95년기준)에 의하면 성인남녀 38%%가 체중이 비정상인데, 이중에 저체중(低體重)이 17%%나 되고 있어 과체중 못지않게체중미달의 사람도 적지않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비만'이라고 지칭할 만한 숫자는 겨우 1.5%%였다. 특히 날씬한 몸매를 바라는 젊은 여성들의 강박관념이 되레 건강을 해치게 될까봐 걱정이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김민석 국무총리는 20일 전남을 방문해 이재명 대통령의 호남에 대한 애정을 강조하며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호남이 변화하는 시...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경북 봉화의 면사무소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은 식수 갈등에서 비롯된 비극으로, 피고인은 승려와의 갈등 끝에 공무원 2명과 이웃을 향한 범행을 저질...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