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이자 MC인 이문세가 방송활동을 중단하겠다고 한지 4개월만에 라디오DJ로 복귀, 다음달 7일부터 MBC FM '2시의 데이트'를 맡기로 하면서 무성한 뒷말을 낳고 있다.
특히 그가 직접 자신의 입으로 한 약속을 휴지조각 버리듯 내팽개치고 라디오DJ로 다시 나서게된 배경으로 개운찮은 이야기가 들려 씁쓸한 뒷맛을 남긴다. 같은 시간대에 배치된 KBS FM 경쟁프로그램인 '서세원의 가요산책'에 밀려 눈에 띄게 인기가 하락한 '2시의 데이트'를 되살리기위해 MBC측이 거액의 계약금을 제시하며 집요하게 설득한 것이 먹혀들어갔다는 것. 여기에는 물론 이제 서서히 자신의 마음의 고향과도 같은 방송으로 컴백할 때가 되지 않았나 하는 그의 판단도 한몫 작용했을 것으로 여겨진다.
한편 MBC는 "그가 '별밤'을 끝내면서 몇개월간의 재충전 기간을 가진뒤 FM음악프로그램을 맡기로 했었다"며 "이미 예정됐던 일이었다"고 설명.
이와관련, 가요계 한쪽에서는 시끌벅적하게 떠들며 가수 전념을 외칠때는 언제고 이제와서 슬그머니 다시 방송으로 돌아서는 것은 무슨 처사냐며 비판적 시각을 감추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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