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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감기약 조제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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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단체 조사"

일선 약국에서 어린이 감기약을 조제할때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거나 인체의 면역기능을 저하시키는 성분의 약품을 마구 사용하고 있어 보건당국의 철저한 지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회장 송보경)은 28일 서울시내 31개 약국에서 12세 어린이의열, 기침, 콧물 등 동일한 감기증상에 대해 처방조제한 감기약을 분석한 결과, 감기약 성분으로는부적합한 스테로이드제제(부신피질호르몬 성분 함유)를 사용하고 있는 약국이 5개나 됐다고 밝혔다.

부신피질호르몬은 성장에 관여하는 것으로 스테로이드 제제를 마구 복용했을 경우 지방축적으로살이 찌게 되고 피부 모세혈관을 확장시켜 피부를 얇게 하는 부작용을 가져온다.또 고혈압, 당뇨병, 백내장을 유발하며 장기간 복용했을 경우에는 골다공증을 일으켜 의학계에서는 매우 신중하게 사용해야 하는 약품으로 분류되고 있다.

한양대병원 가정의학과 이정권 과장은 스테로이드 제제는 결정적으로 인체의 면역기능을 약화시켜 남용하면 병에 걸렸을때 잘 낫지 않게 된다 면서 감기약에 이처럼 위험한 스테로이드 제제를사용해서는 안되며 이는 의사 윤리면에서 인정되지 않는 치료법 이라고 말했다.시민의 모임 관계자는 일선 약국에서는 항생제인 이 제제가 해열 효과가 탁월하다는 이유로 소비자가 약간의 열이 있다고 말하면 무조건 감기약에 포함시키고 있어 커다란 문제가 되고 있다고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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