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만원권 위조수표 사건을 수사중인 울산중부경찰서는 29일 위조수표를사용한 혐의로 체포된 김일주씨(43.울산시 중구 복산동)집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 10만원권 1천9백76매와 1백만원권 14매등 2억원상당의 위조수표를 압수하고 수사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또 김씨집에서 컬러복사기 1대, 절단기 2대, 복사지 3백매등 위조수표 사용기구일체를 압수했다.
이날 발견된 위조수표 가운데 1백만원권은 한일은행 울산지점, 10만원권은 한일은행과 외환은행제일은행 농협 축협 등 5개 금융기관의 10개 지점에서 발행된 수표를 복사한 것이었다.경찰은 중국 대련에 도주한 정춘식씨(34)와 짜고 지난1월부터 김씨집에서 대량의 위조수표를 만들어 낸 사실을 밝혀내고 중국과 국내에 공범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 있다.〈李京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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