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5년 9월부터 내리막길로 접어들었던 국내 철강업계가 최근 건축경기 및 수출회복등에 힘입어 조금씩 원기를 되찾고 있다.
강원산업 동국제강등 국내 철강업체들은 최근 한보철강이 부도이전 상황으로 생산량을 회복한 가운데서도 철근가격을 t당 8천원 가량 올리는등 올들어 두번째 가격인상을 단행했다. 포철 역시 지난 6일부로 열연·냉연강판등 5개 품목의 내수가격을 3.1~4.5%% 가량 올릴 정도로 수요가 늘어났다.
내수의 경우 건설업이 SOC사업을 중심으로 차츰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수출은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동남아 전역이 활황세에 접어든데다 북미지역도 한국산 철강수입량을 대폭 늘리고 있다.특히 지난 1~2월중 철근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백17%%의 신장세를 보인 것을 비롯, 컬러강판과 아연도금 강판수출도 각각 57%%와 2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철강경기 회복세가 지속할지를 놓고 비관적인 관측이 주류를 이루는데다 업체들이 '죽기아니면 살기'식의 공격경영으로 패턴을 바꾸고 있어 업체간 경기등락은 과거 어느때보다 심하게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朴靖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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