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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 좌석번호체계 바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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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입장한 사람이 가장 좋은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당연한 이치. 그러나 영화관은 그렇지가 않다.

가열 1번. 왼쪽 줄 제일 뒷자리가 된다. 모처럼만에 영화관을 찾은 최영호씨(32)가 이런 경우를당했다. 2회 뒤 입장권을 예매 한 것이 최고 뒷자리였던 것. "서비스업치고 이런 곳은 영화관밖에없을 것"이라고 분통.

영화관측은 "좌석배치도를 보면서 가열 1번부터 써내려가기 때문에 어쩔수 없다"며 "나름대로 탄력있게 운용하려고 노력한다"는 답변. 개봉 첫날은 손님이 얼마나 들지 모르기 때문에 무조건 가열 1번부터 발매하고, 다음날은 발매된 입장권중 남은 것을 판매하고, 매진될때는 좋은 번호순으로 판매한다는 이야기.

컴퓨터시스템을 갖춘 씨네아시아의 경우도 마찬가지. 입장권을 프린트하는데 걸리는 시간때문에미리 프린트 해놓고 판매, 수작업과 별반 차이 없다.

이에 대해 한 관객은 "콘서트 입장권처럼 여러 창구에서 판매되는 것도 아닌데 영화관측 편의에따라 좌석번호를 매기는 것은 서비스업임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좋은 자리 번호순서를 짜놓고여기에 따라 판매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당연한 일이 당연시 되지 않는 영화관의 서비스. 문제가 있어도 많이 있다.

〈金重基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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