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 특혜대출 비리에 대한 진상과 국민적 의혹을 밝히기 위해 열린 청문회에 대한 주변 사람들의 반응은 하나같이 부정적이다.
어떤 이는 지난번 청문회처럼 이미 밝혀진 사실에 대한 증인들의 엉뚱한(?)반응이 예상했던 일이라고 하고 다른 이는 오히려 더 큰 불신과 의혹을 낳았다며 청문회 무용론을 내세운다. 나 역시도 불성실한 증인들에 대한 분노를 참을수 없을 때가 있다.
하지만 "만약 내가 저 증인들의 자리에 있었다면 어떨까"라고 한번쯤 자문해 볼 필요가 있을 것같다.
"나는 현재 내 위치에서 벗어난 그릇된 행동을 하고 있지는 않은가" 우리 모두에게 이같은 진지한 자기성찰이 없다면 한보비리와 같은 제2, 제3의 부정과 부패를 막을 수 없을 것 같다.이 청문회에서 한보 특혜대출 비리를 소상히 밝혀 관련자들에게 엄중하게 책임을 묻는 한편, 작게는 우리 개개인의 삶을 돌아보며 어떠한 유혹에도 넘어가지 않는 시민윤리를 확립하는 계기로삼아야 할 것 같다.
문원호 (대구시 남구 봉덕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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