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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준씨 출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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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북구 보선서 '명예회복'"

박태준(朴泰俊)씨가 포항북구 보궐선거와 관련 "일단 출마한다"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의 한 측근인사는 21일 "박회장(박태준씨를 지칭)의 출마는 상당한 변수를 가지고 있지만 출마가능성이 60%% 이상"이라며 "이번주내에 원칙이 결정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측근은 또 "박씨는 출마를 권유하는 측근들에게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지만 그의 스타일로 미루어 침묵은 곧 긍정을 표시한다"며 "만약 출마의사가 없다면 보좌진을 통해 출마설의 확산을 초기에 막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측근은 "박씨는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높으며 이 경우 최소한 기존 야당은 이 지역에 후보를 내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해 박씨측과 야당간에 이미 접촉이 진행중임을 시사했다. 이와함께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고 있던 일부 인사들도 박씨가 출마하면 자신은 불출마를 선언하겠다는뜻을 박씨측에 전해왔다는 것.

이처럼 박태준씨측이 포항보선에 미련을 보이는 이유는 이번 보궐선거가 그의 명예회복을 위한마지막 기회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현정부 출범을 전후해 여권 핵심부와 사이가 벌어진 박씨는 '횡령범'이라는 판결까지 받았으며 4년 세월을 외국을 떠돌고 있었다. 특히 박씨는 지난해부터 명예회복에 대한 강한 미련을 보였으며 올연말 대선때까지도 침묵으로 일관할 경우 다시는 기회가 오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박씨가 연말 대선에 어떤 형식으로든 역할을 할 방침으로 전망되나 국회의원의 신분을 가지는 것이 '자연인 박태준'보다는 무게를 더하게 된다는게 박태준 캠프가 그의 출마를 권유하는직접적인 이유다. 〈포항·朴靖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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