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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극한 변동성에 '빚투' 멎었다…신용융자 잔고 年 최저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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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융자 잔고, 1월 2일 이후 최저치 기록
7월 반대매매 규모 1조원 육박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표시돼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01.50포인트(1.62%) 오른 6,358.9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3.37포인트(5.88%) 상승한 780.72에 장을 마치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연합뉴스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표시돼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01.50포인트(1.62%) 오른 6,358.9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3.37포인트(5.88%) 상승한 780.72에 장을 마치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연합뉴스

국내 증권시장의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연일 큰 폭으로 줄어드는 모양새다. 지난달 들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증시의 극한 변동성에 이른바 '빚투'(빚내서 투자)도 잦아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의 첫 거래일인 지난 3일 신용융자 잔고는 27조4천438억원으로 나타났다.

신용융자 잔고는 지난달 말 약 반년 여 만에 30조원 아래(28조9천349억원)로 떨어진 데 이어, 이날 또다시 전 거래일 대비 1조 4천911억원이 줄어들었다. 이는 지난 1월 2일(27조4천207억원) 이후 연중 가장 낮은 수치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6월 24일(38조6천328억원)과 비교하면,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11조 2천억원이 감소한 수준이다.

이날 시장별 잔고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2천억원 줄어든 21조6천140억원을 기록했고, 코스닥 시장은 2천700억원가량 감소한 5조8천297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코스닥 시장에서 잔고가 5조원대를 기록한 것은 2020년 6월 3일(5조9천30억원) 이후 약 6년만이다.

증권가에서는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증시 상승 기대감에 비례하는 양상을 보였던 만큼, 최근 국내 증시에 불어닥친 극한 변동성·조정 바람이 신용 거래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신승진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라 (투자자들이 보유한 주식이) 반대매매로 청산되고, 투자자들이 위험을 회피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증시 대기 자금인 투자자 예탁금은 102조8천255억원을 기록했다. 전 거래일 대비 1조3천98억원 줄어들면서 다시 100조원선에 다가선 것이다. 이는 지난 2월 3일(99조2천735억원) 이후 가장 작은 규모다.

다만 미수거래로 인한 반대매매 금액은 지난달 말에 비해 크게 줄어든 22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30일과 지난 31일 반대매매 규모는 각각 1천37억원과 1천220억원에 달했다.

한편 지난 한 달간 반대매매 금액은 9천927억원으로, 총 1조원에 육박했다. 지난 6월(1조1천228억원)보다는 줄어든 수치이나, 지난 5월(7천76억원)과 4월(2천641억원)에 비해서는 크게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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