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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놀드 슈왈츠네거, 브루스 윌리스, 멜 깁슨, 줄리아 로버츠, 토미 리 존스, 클린트 이스트우드….쟁쟁한 할리우드 대형스타들이 늦봄부터 여름까지 극장가를 찾는다.

브루스 윌리스는 프랑스 뤽 베송감독과 손을 잡고 지구를 구해낼 미지의 원소를 찾아 나선다. '제5의 원소'(The 5th Elements). 서기 2003년, 지구는 사멸의 위기를 맞고 있다. 유일한 희망은피라미드 전설에 나와 있는 제5의 원소를 찾는 것. 불 물 흙 바람 그리고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원소다.

'레옹' 이후 침잠했던 뤽 베송의 야심작인 만큼 풍부한 상상력으로 미래 세계에서의 보물찾기(?)가 흥미롭게 그려진다.

줄리아 로버츠와 멜 깁슨이 콤비를 맞춘 영화는 '음모 이론'. '리썰 웨폰'의 리처드 도너 감독작이다. 뉴욕에서 벌어지고 있는 자잘한 사건들이 거대한 힘에 의해 계획되고 통제되는 '음모의 묶음'이란 이론. 뉴욕의 택시기사 멜 깁슨이 추론한 이론이고 그의 말을 유일하게 믿는 이가 법무성 변호사인 줄리아 로버츠다.

끊임없이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19번째 연출작 '앱솔루트 파워'는 백악관이 연루된 비리를 파헤치는 스릴러물이다. 좀도둑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크게 한 건'하고 은퇴할생각으로 워싱턴 거부의 저택에 침입한다. 우연히 그가 본 것은 절대권력자 미국대통령의 정사장면. 이들의 정사는 곧 가학적인 폭력으로 변하고 급기야 대통령의 비밀경호원까지 가세해 여인을죽여버리고 만다. 놀란 마음으로 집을 빠져 나오지만 살인자들은 그의 존재를 알고 추적에 나선다. 정교하고 복잡한 구성에 '더티 해리' 만큼 강렬한 총격전들이 녹아 있는 오락물이다.토미 리 존스는 낙원의 도시 LA가 화산폭발에 휘말리는 화산영화 '볼케이노'로, 아놀드 슈왈츠네거는 '배트맨과 로빈'으로 찾아온다. 이외 골드 제프브럼의 '쥬라기 공원-잃어버린 세계', 월트 디즈니의 35번째 애니메이션 '헤라클레스'등이 올 여름 극장가를 수놓는다.

〈金重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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