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종교-교리강좌

종교는 그윽하고 향기로운 마음의 구원처. 인간은 믿음을 통해 삶을 풍부하고 넉넉하게 만든다.핍박과 고난이 계속되는 고통의 나날을 전쟁처럼 보내는 현대인들은 때론 무엇인가에 의지하고싶어진다. 믿음의 계기는 바로 이런 공허함속에서 싹튼다. 허나 무엇을 믿을 것인가에는 확신을갖기가 어려운 법. 각 종교의 교리를 꼼꼼히 살펴보고 자신의 취향에 맞는 종교를 택하면 세상이달라져보인다. 각 종교의 교리강좌에 대해 알아본다.

불교계의 교리강좌는 각 사찰이나 신행단체별로 진행된다. 대구사원주지연합회부설 불교대구교육원(253-7063)은 매주 화·금요일 오후 2시 초급신행반 강좌를 실시한다. 개강은 1년에 3번꼴로 오는 7월 1일 신청자를 받는다. 초급신행반은 2개월 과정이며 중급교리반·고급교화반은 4개월 과정으로 1주일에 1회강의를 실시한다.

대구불교대학(256-3725)은 매년 3월경 수강생신청을 받으며 교육기간은 2년. 비공식적으로 2학기가 시작되는 9월에도 수강신청이 가능하다. 강좌는 매주1~2회 오후2~4시 실시되며 야간강좌(화요일 오후7시)수강도 가능하다. 영남불교대학(474-8228)은 기초교리·중급·고급반으로 나뉘어 강좌를 실시한다.기초교리반은 매주 1회(화·수·목) 실시되며 교육내용은 사원예절법·비교종교 바루공양등. 교육기간은 6개월. 또 중급반(매주 월요일)은 예불문·반야심경·천수경등 기초경전을 교육하며 고급반(매주 수·목요일)은 금강경수업을 한다. 기간은 6개월. 불교사회교육원(784-3669)은입문기초교리강좌를 목·금요일 실시한다.

한편 천주교는 성당별로 예비신자교리강좌를 실시한다·기간은 6개월~1년과정으로 매주 1회내지2회. 시간·공간상 제약으로 인해 성당에 가기가 어려울 경우 통신을 통한 교리강좌도 가능하다.가톨릭통신교리교육원(02-274-1843)이 지난 85년부터 운영해온 이제도는 편리성으로 인해 대구에서만도 약 8백여명이 강의를 수강하고있다. 교재와 문제지를 우송받아 진행되는 교리교육은 12차례의 강좌를 통해 수료증을 받으면 각 성당에서 3주~3개월가량 교육기간을 인정받게 된다.또 천주교대구대교구 사목국(255-2602)은 신자를 대상으로 한 신앙학교를 운영중이다. 2년과정의신앙학교는 4학기에 걸쳐 실시되며 수료자는 전교사자격을 인정받아 예비자교리교육이 가능하다.정규과목은 전례 그리스도론 윤리일반 철학·교회사 등이며 세미나는 일반신자들도 참여할 수 있다. 또 성서학교는 9월 정규생을 모집하며 신약·구약 각 1년간 교육을 실시한다. 성서지도자학교는 3월 정규생을 모집하며 교육기간은 신약 1년 구약 2년등 모두 3년과정이다.기독교 한국창조과학회 대구지부(953-4454)의 '창조론 대강좌'는 진화론에 맞서 창조론의 절대성을 강조해 눈길을끄는 기독교강좌프로그램. 95년이후 한주도 빠짐없이 매주 토요일 오후3시 경북대 양승훈교수(기독교 설립 동역회 실행위원장) 연구실에서 모임을 갖는 '창조론'강의는 자연주의적 진화론에 맞서 신구약 성경에 나타난 창조의 진리와 엄밀함을 확인하는 강좌다.

또 기독교대학설립동역회(953-4454)도 사회과학스터디, 문학강좌와 자녀양육 세미나(6월중 신설)등 다양한 장르의 강좌를 마련해 기독교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접근의 기회를 제공하고있다.이 모임은 기독교대학설립의 후원을 통해 기독신앙전파와 기독교적 학문연구를 위한 공동체적 대응의 중심체로 발전시켜나가는 전국규모의 단체다.대구시중구 남산1동 대구초등학교 인근에 사무실을 둔 좋은 문화선교회(대표간사 김대진전도사·424-3369)의 문화스터디는 문화일반에 대한 전문강좌프로그램. 94년 선교회설립이후 3년째 진행중인 이 강좌는 매월 둘째, 넷째 목요일 오후6시격주로 마련하고 있다. 경일대 이종헌교수, 김대진전도사 등을 주강으로 연구위원과 수강생이 정한 주제를 연구발표하고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하며 회원이 아니라도 일반인 누구든지 참여가가능하다.

원불교 대구경북교구(423-3661)는 매주 화요일 오전10시 오후8시 원불교 교리학교 강좌를 실시하고있다. 오전은 주부대상이며 오후는 직장인 대상으로 운영중이나 참석은 자유롭다.또 민족종교 증산도(765-3510)는 매주 금요일 오후8시 각 도장별로 교리강좌를 실시하고있다.〈柳承完·徐琮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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