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PD(프로듀서) 출신의 (주)우방 박연규 상무(58).
그는 지난 65년 KBS에 입사해 15년간 PD생활, 안동방송국 국장, 대구총국 업무국장, 본사 업무부장을 거치는 등 방송계에 30년간 몸담았던 인물.
박상무의 인맥은 이같은 방송계 경력에서 이어져온 것. 특히 각종 교양프로그램을 담당했던 15년간의 PD시절은 경제, 문화, 학계, 관계 등 각계 명사들과 두루 접촉할 수 있는 더 없이 좋은 기회가 됐다. 한때는 방송계에서 '왕PD'로 불려질 정도로 지역방송계에서는 PD의 원조격.그가 참여하고 있는 모임은 각양각색이다. '안백회'란 안동지역 기관장 출신 모임, KBS퇴사직원모임인 방우회, 테니스 동호회 모임 등등.
"30년간 언론매체에 종사한 것이 인맥의 '보고(寶庫)'가 됐다. 20~30년전 '방송일'을 기회로 만났던 사람들도 아직까지 연락을 주고 받는다"는 박상무의 말에서 인맥의 깊이가 엿보인다.박상무가 우방의 임원으로 변신한 것은 지난 94년. 그의 폭넓은 인맥과 방송계 경력은 동문수학(대륜중, 영남대)한 이순목 회장의 눈에 들었던 것이다.
우방에서 그가 맡고 있는 업무는 회장 비서실장 겸 지원본부장. 처음 입사때는 홍보담당 임원으로 홍보실을 설치해 사외보, 사내보 제작에 주력, 기업이미지 제고에 앞장섰다. 지난해 우방이 정부로부터 '기업문화상'을 받게 된 데는 박상무의 이같은 노력이 큰힘이 됐던 것.작년에는 '일이 즐거우면 인생은 낙원…'이란 만평집을 발간, 개인은 물론 기업 홍보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金敎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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