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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전 행정원장 사임촉구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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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최근 정부가 늘어나는 흉악범죄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이유로 18일 대만에서는 3주만에 두번째로 수만명의 시민들이 연전(連戰)행정원장의 사임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시위대는 자녀들을 동반한 부모들이 앞장선 가운데 정부의 실정을 비판하는 각종 구호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대통령 집무실로 향하는 대로를 따라 행진했다.

목격자들은 시위대 규모가 지난 4일과 비슷한 5만명 정도라고 말했으나 주최측과 케이블 TV인TVBS는 10만명 정도로 추산했다.

지난번 시위와 마찬가지로 이날도 시위대는 내각이 사퇴할 것과 이등휘(李登輝)총통이 정부의 범죄 척결 정책이 실패했음을 공개적으로 인정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이총통은 "극악무도한 범죄들이 해결되지 못해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는점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국민들에게 거듭 사과했다.

최근 발생한 인기연예인 바이 빙빙(白氷氷·42)의 외동딸 바이 샤오엔(白曉燕·17)양 납치·살인사건이후 대만에서는 사회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이총통은 이 사건으로 지난주 내정부(內政部)등 5개 부처에 대한 부분개각을 단행하고 국민에게공개 사과했다.

그는 연행정원장도 7월에 경질될 것이라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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