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프로농구(NBA) 96~97시즌의 패권은 시카고 불스-마이애미 히트, 유타 재즈-휴스턴 로키츠의 4강대결로 압축됐다.
19일 마이애미가 뉴욕을 누르고 막차로 합류, 21일(한국시간)부터 7전4선승제로 펼쳐질 컨퍼런스결승시리즈는 플레이오프 1, 2회전을 통해 드러난 전력상 동, 서부정규리그 1위팀인 시카고와 유타의 한판대결로 좁혀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 2회전에서 1승3패 뒤 파죽의 3연승을 거둔 마이애미와 '실버트리오'가 버틴휴스턴이 각각 상승세와 노련미로 무장, 우승을 장담하고 있어 팬들의 흥미를 돋우고 있다.▒시카고-마이애미
역시 예상대로 시카고와 마이애미가 동부컨퍼런스 정상을 놓고 맞붙었다.
2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시카고는 공수의 핵인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을 비롯, 올라운드 플레이어 스코티 피펜과 리바운드의 제왕 데니스 로드맨, 최고의 식스맨 토니 쿠코치 등 초호화멤버를앞세워 낙승을 장담하고 있다.
시카고는 플레이오프 2회전 2차전에서 애틀랜타 호크스에 패한 뒤 조던을 중심으로 심기일전, 내리 3연승을 거둬 조직력을 되찾았고 '말썽꾼' 로드맨도 5차전에서 반성(?)하는 기미를 보여 팀워크도 공고해졌다.
이에 맞서 마이애미는 골밑 플레이가 뛰어난 알론조 모닝과 팀 하더웨이, 댄 말리의 불꽃같은 외곽포로 '대어'를 낚겠다고 벼르고 있다.
로드맨의 심기를 건드려 적진을 교란할 것으로 보이는 마이애미는 '올해의 감독' 팻 라일리의 지모에다 1승3패로 벼랑끝에 몰렸다가 3연승을 올린 관계로 가파른 상승세에 올라 있어 이 역시 플러스요인이 되고 있다.
▒유타-휴스턴
휴스턴이 지난해 피닉스에서 찰스 바클리를 영입, 2년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고는 있지만 유타가시즌 MVP로 뽑힌 칼 말론을 앞세워 NBA 파이널 진출을 바라보고 있어 만만치 않다.유타는 '우편배달부' 말론과 '가로채기의 귀재' 존 스탁턴의 황금 콤비플레이로 노련한 휴스턴의예봉을 꺾겠다는 의지.
특히 올시즌 득점 2위(평균 27.4점), 필드골성공률 6위(55%%), 리바운드 11위(9.9리바운드)로 종횡무진 활약한 말론이 민완가드 스탁턴과 찰떡 궁합을 과시하며 이름값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휴스턴은 94-95, 95-96시즌을 2연패한 경험이 최대 장점.
여기에다 하킴 올라주원-바클리-클라이드 드렉슬러 등 이른바 '실버트리오'의 3박자에 사활을 걸고 있다.
휴스턴은 그러나 플레이오프 2회전에서 시애틀과 7차전까지 가는 혈전을 벌인 탓에 체력적으로뒤져 있어 매게임 힘겨운 행보가 예상된다.
댓글 많은 뉴스
'험지 경북' 찾은 이재명 "제가 뭘 그리 잘못을…온갖 모함 당해"
"대법원장 탄핵 절차 돌입"…민주 초선들 "사법 쿠데타"
홍준표 "탈당, 당이 나를 버렸기 때문에…잠시 미국 다녀오겠다"
국민의힘, 단일화 추진 기구 구성…"한덕수 측과 협상"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 [전문]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