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예프 AP DPA 연합] 알렉산데르 크바스니예프키스 폴란드대통령과 레오니트 쿠츠마 우크라이나대통령은 21일 키예프에서 양국간의 수 십년에 걸친 적대관계를 청산하는 화해선언에 서명했다.
양국대통령은 화해선언에서 과거에 저질러진 잘못에 대해 책임질 것을 약속하고 "살해되거나 강제이주등 고통을 당한 무고한 우크라이나인들과 폴란드인들에게 위로를 보낸다"고 말했다.크바스니예프키스대통령은 "누구도 역사를 바꿀 수 없으나 우리는 역사에서 교훈을 얻고 부정적인 일들이 재발되지 않도록 할 수는 있다"고 말하고 폴란드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가입한뒤 우크라이나도 유럽사회로 편입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쿠츠마대통령은 "양국 국민들은 모두 험난한 과거를 청산하기를 기대해 왔으며 이제 그 때가 왔다"고 말했다.
1943년 우크라이나 북서부에 거주하던 폴란드인 수 만명이 우크라이나인들에 의해 살해됐으며,47년에는 폴란드공산당이 폴란드 북서부의 우크라이나인 15만명을 강제이주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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