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가 7연승의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삼성은 25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벌어진 현대와의 5차전에서 초반 마운드의 붕괴로 인한 대량 실점을 만회하지 못해 5대11로 졌다.
전날 경기에서는 김상엽-김태한으로 이어지는 황금계투와 이승엽의 결승 홈런으로 1대0으로 승리해 6연승을 달렸다. 6연승은 95년 7월이후 처음.
삼성은 25일 박현영의 홈런으로 9연속 게임 홈런 행진을 이어갔다.
이로써 삼성은 19승2무15패를 기록, 4위 쌍방울에 1게임차 3위를 달렸다.
삼성은 1회 3명의 투수가 5안타 2볼넷을 주며 5점을 내줘 일찌감치 패배를 예고했다. 선발 최창양은 선두타자 전준호에 좌전안타를 맞은뒤 볼넷과 연속안타로 3점을 내주며 강판, 이어 박석진도 연속안타로 2점을 허용하며 또다시 김인철로 교체돼 아웃 카운트 하나 없이 투수 3명이 등장하는 씁쓸한 진기록을 만들었다.
삼성은 1회 정경배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고 2회 박현영의 솔로 홈런과 최익성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태 3대5로 추격했으나 5연패를 끊으려는 독기오른 현대 타선을 막지못해 승부를 돌이키지 못했다.
해태는 롯데를 잡아 5연승을 달리며 선두행진을 계속했고 LG도 쌍방울을 4대3으로 눌러 해태를0.5게임차로 바짝 추격했다. OB는 한화를 4대3으로 꺾고 2연승을 올렸다.
〈허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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