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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을 가꾸는 사람들-부창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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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범장비 설치사업 정명환씨 부부"

경비및 방범장비 설치사업을 하는 정명환씨(39)는 환경운동에도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의아내가 대구녹색연합대표로 활동중이기도 하지만 그 자신도 사업 수익금을 환경운동에 지원하는등 '부창부수'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지난 88년 결혼한 정씨부부는 아내 안경숙씨가 경산군보건소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건강소식'이라는 홍보물을 제작, 주민들에게 나눠주면서 사회활동을 벌이기 시작했다. 부인 안씨는 이후 기업체 의무실장으로 일하면서 환경운동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고 정씨도 이에 동참했다. 지난 92년정씨는 재생용지로 만든 공책을 2만권 만들어 판매하는가 하면 녹색연합이 벌이는 재활용품 수거에 따른 휠체어기증운동과 관련, 휠체어를 구입해 지원하고 있다. 또 주부들이 시장보러 갈때 비닐봉지를 이용하는 것을 막기위해 지갑처럼 접을수 있는 장바구니를 제작, 공급하고 있다.정씨는 안씨가 지난 95년 의원을 개업하면서 본업은 제쳐두고 환경운동에만 몰두하자 활동을 자제할 것을 요구하는등 사소한 다툼도 있었다. 설상가상으로 정씨의 사업이 어려움에 빠지게 돼환경운동을 지원하는데 고충을 겪기도 했다.

애살있고 적극적인 성격의 아내가 나서면 자상한 남편이 후원하는 형태로 환경운동을 해나가고있는 이 부부는 자신들의 역할이 환경개선에 조그마한 기여를 하고 있으며 아이와 산책할 땐 식물에 대해 설명을 해주는등 환경의 중요성을 가르치고 있다.

정씨는 "기성세대가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더라도 그에 어긋나는 생활습관을 바꾸는데는한계가 있다고 생각된다"며 "그런 점에서 미래 환경을 위해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환경교육을 충실히 하는 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金知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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