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순희(30·한일은행)가 97밀라노UIT월드컵사격대회 스포츠권총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94밀라노세계선수권 스포츠권총 금메달리스트인 부순희는 3일 새벽(한국시각)이탈리아 밀라노 카뇨라사격장에서 벌어진 대회 6일째 스포츠권총에서 본선 5백84점, 결선합계 6백85.8점을 쏴 각각2위를 마크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1위는 본선에서 5백88점으로 부순희에 4점이나 앞섰던 문크바우아 도리수렌(몽골)이 결선에서 1백1.1점을 추가, 합계 6백89.1점으로 가볍게 금메달을 낚았다.
이로써 부순희는 이번 대회 공기권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자신의 주종목인 스포츠권총에서은메달을 따내 세계최강의 입지를 더욱 굳혔다.
한편 김성준(한국통신)은 자유권총 본선에서 5백59점으로 9위에 그쳐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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