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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공동현안 끝없는 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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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자치단체간 공동관심사업등 현안을 마찰없이 해결, 균형발전과 광역행정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구성된 도내 권역별 행정협의회가 선심행정 눈치보기등 정권말기적 행정공백 현상이 만연하면서 전혀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

더욱이 내년5월 지자체 선거를 앞두고 민선단체장들과 시군 기초의회의 의원들이 차기 선거를 의식, 어려운일은 뒤로미루는 '보신주의행정'을 펴는데다 주민들간에도 지역이기주의가 심화, 유명무실 되고 있다.

도내 권역별 행정협의회중 구미시와 김천, 칠곡, 군위지역의 '구미권 행정협의회'는 지난95년 발족당시 기획실장들이 사전모임을 가지고 연2회 정기회의를 개최, △도시계획 수립시행및 변경 △주택단지및 공업단지등의 조성 △환경오염방지 시설및감시에 관한 사항등 공동현안을 협의키로했으나 지금까지 단한차례도 협의회를 개최하지 않았다.

이때문에 구미·칠곡간 최대 현안사항인 구미공단 3단지내 21개 업체들의 행정구역경계획정은 "내지역 재산을 빼앗길수없다"는 양지역의 극심한 이기심으로 수년째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있다.구미시 수점동과 김천시 아포면 대성리에 걸친 금오산 도립공원의 집단시설지구등 관광개발사업도 양지역간 세원문제등으로 불협화음을 노출하고있다.

구미시와 칠곡, 김천등 이웃시군을 포함한 광역도시계획권역 설정,계획도 서로 이해가 엇갈려 연계개발을 포기, 사실상 시군마다 독자적인 도시개발계획을 추진하고있다.

한편 동해권 행정협의회(포항,경주,영덕)도 형산강 수질오염문제해결등 공동현안문제가 산적해있으나 설치이후 단한차례도 협의회를 가지지 않았으며, 안동, 영주,예천, 청송, 영양, 의성, 봉화등7개 시군이 참여한 북부권 행정협의회도 눈치보기와지역이기주의에 떠밀려 제구실을 못하고 있는실정이다.

〈구미·李弘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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