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 상무부, '한국비즈니스' 유의점 제시

"한국인 가족·위계서열 중시, 말을 걸때 반드시 성 불러야"

[워싱턴·공훈의특파원] 미상무부가 발행하는 무역정보지 '비즈니스 아메리카'는 최근 한국에 관한 특집기사를 게재하여 한국에서 비즈니스 성공을 위해 미국인들이 유의할 점 9가지를 제시해눈길.

한국은 해마다 더욱 더 현대화되고 있지만 현대화와 서양화는 같은 것이 아니라는 것.특히 한국인들은 외국인이 '감사합니다'나 '안녕하세요'를 한국어로 말하는 것을 좋아하며 최근한국인들이 서구사회로부터 많은 것을 받아들이고 있으나 아직 많은 분야에서 전통적인 사고방식이 나타나고 있다며 다음 9가지에 유의하라고 조언.

▲한국인들은 가족과 위계서열을 중시하며 연장자에 대해 커다란 존경심을 갖고 있어 상대방의나이와 사회적 지위에 따라 직관적으로 위계서열을 세운다.

▲최고 학벌을 가진 한국여성이라도 직장에서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해 많은 여성들이 외국회사에서 전문가로 일할 기회를 환영하고 있다.

▲미국인들에게 나이나 결혼관계,소득이나 월급에 관한 질문은 사생활 침해로 받아들여지나 한국인들은 이를 일반적인 호기심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미국지상사 직원들은 이같은 질문에 대답할 준비가 돼있어야 한다.

▲비즈니스를 하는 동안에 미국인들은 역사적 경험 때문에 한국인들이 일본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는 사실에 주의해야 한다.

▲개인보다는 집단의 이익을 중시하는 유교적 전통 때문에 대다수의 한국인들은 한국을 '우리나라'라고 부르며 강렬한 애국심을 갖고 있다.

▲한국인들에게 인간관계는 결정적인 것이며 그들은 친분관계가 있는 사람과 비즈니스를 하기 원한다.

▲명함을 교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며 한국인들은 이로써 상대방의 이름과 직책을 알게되고,매우 엄격한 직책서열에 따라 비지니스 대화도 같은 지위에 있는 상대방과의 사이에 이뤄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물건은 두손으로 주고 받는 것이 관습이다)

▲서구인들은 계약서에 자세한 세목을 일일이 적는 것을 중시하나 한국인들은 계약서를 '느슨한합의'정도로 생각하고 합의 내용을 폭넓게 정해놓으면서 해석의 여지를 충분히 남겨놓는다.▲대부분의 한국인들은 3음절로 돼있는 이름을 갖고 있으며 한국인에게 말을 걸 때는 반드시 성을 불러야 하고 가능하면 공식직함을 사용해야 한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