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별범죄수사본부(한부환차장검사)는 7일 기아그룹이 삼성자동차의 자동차업계 구조개선 보고서와 관련, 삼성측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해옴에 따라 본격 조사에 착수했다.검찰은 고발장과 첨부된 보고서 내용을 면밀히 검토한 뒤 다음주초부터 삼성, 기아, 쌍용자동차등 업계 관계자들을 차례로 불러 진상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검찰관계자는 "삼성자동차의 보고서가 경쟁사 인수·합병과 관련, 경쟁 업체들의 기업활동을 저해하거나 비방하려는 악의적인 의도가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한 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기아자동차는 삼성측 보고서가 자사를 '한계기업'으로 분류하는등 명예를 훼손하고 경영상의 큰 피해를 줬다며 검찰에 고발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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