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미군부대 캠프워커 A3 활주로 및 헬기장 이전 교섭에 대구시와 미군측이 상당한 진척을 보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서울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미군측은 최근 "대구 인근의 다른 미군부대 내 헬기장을 확장해 대구 헬기장을 이전키로 했다"는 취지의 내부 구상을 대구시에 통보했다.
또 이전 장소 물색과 함께 가장 큰 걸림돌로 대두됐던 이전 공사 계약권 문제도 예상보다 쉽게풀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대구시는 이미 앞산 순환도로 미군부대 구간 공사계약권을 대구시가 행사하고도 미군측이 만족할만한 수준의 공사 성과를 보여, 이와 관련해서는 미군측이 양해할 수 있을 전망이란 것이다.
미군측은 그러나 활주로 및 헬기장을 이전해 주고 나면 대구시가 또다시 중앙-남문로 연결 구간(영대네거리-앞산큰골) 공사를 요구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으며, 대구시는 이와 관련해 최근관계관을 파견해 "그 요구는 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때문에 이 문제와 관련한 대구시 약속을 미군측이 신뢰할 경우 A3 문제는 큰 진척을 보일 수 있을 전망이란 것이다.
그러나 대구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한 확인을 "외교적 사항"이라며 거부했다.
〈朴鍾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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