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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자금 '실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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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련 중앙당 후원회개최"

자민련이 김종필(金鍾泌)총재를 대통령후보로 선출한 뒤 처음으로 중앙당 후원회를 열어 부족한대선자금 조달에 나섰다.

자민련은 3일 오후 5시부터 2시간동안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중앙당 후원회(회장 양순직)를열어 대선고지를 향한 '실탄' 확보에 나선 것.

이 행사에는 30여년동안 정계에 몸담아온 김총재의 '마지막 정열'을 뒷받침하려는 듯 백남억(白南檍)민족중흥회장, 2대 중앙정보부장을 지낸 김재춘(金在春) 5·16민족상 이사장, 오치성(吳致成)전내무장관, 윤천주(尹天柱)전서울대총장, 이주일(李周一) 이석제(李錫濟)전감사원장, 윤흥정(尹興禎)예비역장성 등 김총재의 오랜 지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남덕우(南悳祐)전총리는 이 행사에 불참한 대신 1백만원을 후원회에 사전 입금하기도 했다.자민련이 마치 대선출정식과 같은 분위기로 후원회를 연 것은 극도로 악화된 재정상태를 개선한다는 기본 목적과 함께 당원 및 친자민련 인사들의 폭넓은 참여를 유도해 대선을 향한 세결집을하려는 양면적 의도가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총재의 핵심 지지세력들이 한곳에 모여 축제 분위기 속에서 십시일반의 자세로 서로 힘을 모으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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