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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수입 대형유통업체가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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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백, 오렌지등 현재가격 절반수준에 판매"

지난1일부터 쌀 등 일부품목을 제외한 농수축산물 수입이 완전개방된 가운데 대형유통업체들이앞다퉈 수요가 많은 농수산물을 중심으로 수입을 대거 늘리는 바람에 국내농산물이 벌써부터 외국농산물에 밀려나고 있다.

동아백화점은 현재 68개품목의 수입농수축산물을 취급하고 있으며 이번 농수산물수입자율화로 수입품목을 대폭 늘린다는 계획아래 여름철 과일수요가 높은 미국산 포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데이블오렌지를 이미 주문해놓은 상태이다.

동아는 전체과일매출중 수입과일의 매출이 크게 늘어 95년 7%%에서 7월 현재 10%%에 이르고있다.

대구백화점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산 발렌시아오렌지 6백50박스(90개들이)를 대량수입해 5일부터 현 판매가의 절반이하인 개당 5백원에 판매하며 열대과일인 대만산 니찌와 필리핀산 듀리안등을 곧 수입해올 계획이다.

또 국내산보다 가격이 품목에 따라 1~2배정도 저렴한 뱀장어 고등어 등 수산물과 넓적다리돼지고기 등의 축산물도 수입할 계획으로 현재 수입업체를 물색중이다.

대백은 올해 현재 3%%선을 유지하고 있는 수입식품의 매출비중을 7%%대로 올려잡았다.백화점 한 관계자는 백화점 특성상 다양한 농수산물을 취급할 수밖에 없다 며 농수산물의 수입으로 전체농산물의 가격인하효과도 있기때문에 소비자에겐 그만큼 이익이 돌아간다 고 말했다.또 수입업자들의 농수산물수입경쟁도 치열해 관련업계에 따르면 개방첫날 인기어종인 갈치는 3백17t, 조기16t이 통관되는 등 농수산물수입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李鍾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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