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지난해 약물복용으로 곤욕을 치렀던 사만다 릴리(24·호주)가 여자접영 100m에서세계신기록을 수립하며 올림픽 부진을 만회했다.
애틀랜타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릴리는 8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에서 벌어진 자넷 에반스컵국제수영대회 여자 접영 100m 경기에서 1분08초63으로 골인, 올해 초 남아공의 페니 헤인즈가 세운종전 세계기록(1분09초11)을 0.47초 앞당겼다.
오는 8월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범태평양선수권대회를 겨냥, 전지훈련차 이 대회에 출전한 릴리는접영 200m에서도 우승해 2관왕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94세계선수권대회 여자평영 100m 세계기록에 이어 이듬해 쇼트코스에서도 3개의 세계기록을 작성했던 릴리는 쇼트코스 수영 월드컵에서 금지약물을 복용한 것이 드러나 지난해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경고조치를 받은뒤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했으나 헤인즈에게 져 3위에 머물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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