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기업 자금조달 "꽁꽁"

"종금사등 어음할인 적극 자제 방침"

국내 10대 그룹인 기아그룹이 15일 부도방지협약 적용대상기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앞으로 기업들의 어음 및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이 한층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16일 금융계에 따르면 서울소재 후발 종금사를 중심으로 기아그룹에 대해 수천억원씩의 여신을갖고 있는 종금업계는 기아그룹에 대한 부도방지협약 적용 결정에 따라 향후 기업들의 어음할인에 대해 보다 보수적인 태도를 보일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종금업계는 국내 10대 그룹인 기아가 부도방지협약 대상으로 선정된 만큼 현대, 삼성, LG, 대우등 4∼5개 재벌그룹을 제외한 나머지 그룹들의 어음할인을 적극 자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5대 그룹을 제외한 나머지 그룹 또는 대기업에 대해서는 어음할인율을 대폭 올려 적용하기로 내부방침을 세웠으며 일부 대형 종금사들은 어음할인율 상향 조정과 관계없이 어음할인을 통한 신규대출을 당분간 가급적 자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종금사들은 5대 그룹에 대해서는 한국자금중개사간 하루짜리 콜 금리수준과 엇비슷한연 11.5%% 대에서 어음할인을 받고 있으며 나머지 기업에 대해서는 콜 금리에 0.5∼1.5%% 포인트를 더 얹어 어음할인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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