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치솟던 학습 참고서가격이 최근 교육비리수사 여파로 거품이 걷히면서 이례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출판업계에 따르면 최근 발간되고 있는 2학기용 참고서 값이 지난해에 비해 5~10%%정도 내렸다는 것. 이는 지난 4개월여동안 진행된 검찰의 부교재채택료등 교육비리수사 여파로 학습교재 출판업자들이 종전 참고서 가격에 반영해오던 리베이트 비용을 줄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그러나 5~10%%의 가격하락폭은 교육비리수사가 진행중이던 지난 6월 대한출판협회 관계자들이검찰을 방문, 약속했던 20%%선에는 크게 못미치는 것이다.
대성교육출판은 97년도 문제집과 고교 통합교과 참고서 가격을 대부분 5백~1천원정도 내렸다. 이에따라 지난해 8천원이던 언어영역 참고서 가격은 7천원으로, 수리영역(자연계)은 7천원에서 6천원으로 내렸으며 국사 세계사등은 5천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5백원이 내렸다.
또 중앙교육도 최근 지난해에 비해 5백원씩을 내린 새참고서를 내놨다. 종전 6천~7천원이던 중앙교육 교재는 5천5백~6천원으로 값이 내렸다.
이같은 대형 학습교재 출판업자들의 가격인하에 따라 학습자료협회에 소속된 대부분 출판업자들이 지난해에 비해 내린 가격으로 참고서를 시중에 내놓고 있다.
한 관계자는 "참고서 가격인하는 유례가 없던일"이라며 "예년의 경우 새참고서 가격이 항상10%%정도 올라왔기 때문에 실질적인 값하락폭은 더욱 큰 셈"이라고 말했다.
〈鄭昌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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