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부업-돈좀 법시다

부엌이 단순히 음식을 만들고 설거지를 하는 곳에서 온 가족의 생활공간으로 변화하면서 부엌가구 시장이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다.

부엌가구 전문점은 가구 판매와 함께 고객이 원하는대로 부엌의 구조를 디자인해 인테리어 작업까지 해주는 업종. 이 사업은 시공사원·영업사원 등 최하 4명 이상의 인원을 확보해야하므로 점포주는 판촉 외에 직원관리 능력까지 겸비해야 한다.

그러나 시장 규모가 계속 확대되고 있으며 마진율이 크다는 것이 매력. 또 한샘·에넥스 등 부엌가구 메이커의 체인에 가입하면 메이커측으로부터 매장 위치 선정과 인테리어부터 영업사원 교육및 경영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입지는 가구대리점·전자대리점 등 가구상권이 형성된 곳이나 APT 및 고급주택 밀집지역의 진입로 등이 좋다.

투자규모는 평수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는데 대구시 수성구 지산동의 한샘지산키친프라자의 경우 16평의 점포에 보증금 1천만원, 담보 3천만원, 내부 인테리어 및 시설비 1천2백만원, 초도상품비 1천5백만원 등 모두 6천7백만원 정도가 소요됐다.

대구창업정보센터 이국희 소장은 "부엌가구전문점은 지역전략을 잘 세워야 한다"며 "가만히 앉아서 고객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전단지 홍보·무료 설계서비스 등 발로 뛰어다니는 방문판매를활용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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