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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소공원 시민 쉼터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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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물과 나무가 어우러진 도심 소공원의 인기가 상종가를 달리고 있다.

중구 건들바위 인공폭포 주변에서는 솟구치는 땀방울을 씻으려는 수십명의 '나그네'들이 도심 속숲을 즐기고 있다. 북구 오봉산 일대 오봉폭포도 종일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 사대부고 앞쉼터와 시민운동장 남쪽 태평소공원 역시 없어서는 안될 도심의 '허파'. 남구청 주변, 서구청 앞마당도 도심 생활에 찌든 시민들에겐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남구청은 청사 주변 의자를 통나무로 만들고 이팝나무를 심어 자연의 정취를 더했다.

북구 노원2가 주택가 주변의 해바라기 공원은 물줄기가 공원을 가르는 경주 '포석정' 형태를 띠어 나무, 물, 놀이시설이 잘 어우러졌다는 평. 두류정수장을 잘 활용한 달서구 원화여고 주변 백천분수대도 밤낮 가리지 않고 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콘크리트 열기를 벗어나고픈 시민들의 욕구가 높아지자 구청별로 소규모 쉼터 만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남구 삼각로터리를 감싸는 '테마공원'이 최근 완공돼 갖가지 조형물, 나무, 분수대가명소로 자리잡았다. 북구청은 곧 도심 문화기능이 깃든 칠곡지구 구암동 동천공원과 관음동 관음공원을 만든다. 산격동 연암공원은 이미 공사에 들어가 98년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중구청도 중앙파출소, 동아양봉원, 대우빌딩 주변에 소규모 쉼터를 단계적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서구청은 비산4동 경상여상 담벽에 인공폭포와 조경시설을 조성, 오는 10월 선보인다.대구 경실련 하종호국장(40)은 "생태계 보존이라는 측면이 다소 약하지만 딱딱한 도심에 소규모쉼터가 들어서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라며 "사람, 물, 나무가 함께 숨쉬는 '작은 숲'을 계속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全桂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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