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티나 힝기스(16·스위스)와 모니카 셀레스(미국)가 97도시바클래식 테니스대회(총상금 45만달러) 패권을 다투게 됐다.
세계1위 힝기스는 3일 오전(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에서 벌어진 대회준결승에서 상대코트의 구석구석을 찌르는 날카로운 스트로크를 구사, 마리 피에르스(프랑스)를 2대0으로 완파했다.
힝기스는 올 시즌 53승1패로 경이로운 승률을 이어갔다.
셀레스(2번 시드)도 3번 시드의 아만다 코에체(남아공)를 2대0으로 제압, 결승에 올랐다.한편 힝기스는 아란차 산체스 비카리오(스페인)와 짝을 이룬 복식에서도 결승에 진출, 2관왕을 노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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