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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엽.김태한 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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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마운드 고장"

삼성 투수진 운용에 이상 조짐이 보인다.

불안한 가운데서도 그럭저럭 역할 분담에 충실하던 투수 로테이션이 최근 몇몇 선수들의 부상과컨디션 저조로 구멍이 생겼다.

가장 큰 공백은 김상엽의 결장. 후반기 들어 안정된 피칭을 보이던 김은 지난달 29일 OB전에서타구가 왼쪽 다리에 맞아 당분간 출장이 불투명한 상태다.

박충식 전병호가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최창양도 지난 2일 롯데전에서 5이닝을 1실점으로 막는등선발 3명은 제역할을 해주고 있지만 김의 공백이 길어지면 전체 마운드 운용에 상당한 부담이 따르게 된다.

6일 해태전에서는 김의 공백으로 곽채진이 선발로 나섰으나 1회를 넘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선두 진입의 키가 되는 중요성때문에 사흘전 롯데와의 경기에서 완투를 한 신예 정성훈을중간 계투로 투입했지만 결국 무리를 이기지못하고 패전 투수의 멍에를 쓰고 말았다.마무리로 뒤를 지켜주던 김태한의 난조도 심상치않다. 지난달 27일 LG전에서 9회말 역전 결승타를 얻어맞아 패배를 당한 여파가 가시지 않은듯 5일 해태전에서도 9회 등판, 볼넷을 내준뒤 강판당했고 이날 경기에서도 1실점을 하고 마운드를 내려가고 말았다. 김의 경우 자신감을 많이 잃어버린 모습이서 자칫 슬럼프에 빠질 위험성이 큰 상황이다.

그렇지 않아도 매번 투수교체 타이밍을 놓쳐 신뢰감을 잃은 삼성코칭스태프가 이 난국을 어떻게헤쳐갈지 지켜볼 일이다.

〈허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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