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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씨 간첩활동 혐의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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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공작원 자금받아… 政界유입여부도 수사"

천도교 전교령 오익제(吳益濟)씨 월북사건을 수사중인 안기부 등 공안당국은 20일 오씨가 북한해외공작원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아 간첩활동을 벌인 혐의를 잡고 자금추적 등을 통한 증거확보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공안당국은 특히 오씨가 미 LA교포 등 북한의 해외공작 조직과 지속적으로 접촉, 국내 연계망을구축하는 과정에서 북한 공작금이 오씨와 관련된 정계로 유입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중인것으로 알려졌다.

공안당국은 이에 따라 오씨와 부인 등 일가족 5명 명의로 개설된 금융기관 계좌의 자금흐름을 추적하는 한편 조만간 오씨의 주변인물들이 개설한 금융계좌에 대한 압수수색도 검토중인 것으로전해졌다.

공안당국은 또 오씨가 평통 자문위원과 국민회의 고문 등의 지위를 이용해 얻은 국내 정보를 해외에서 만난 북한인이나 친북 동포를 통해 북한에 전달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중이다.공안당국은 이에 따라 오씨의 밀입북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밝혀진 LA에 있는 전금여행사 대표김충자씨 등 친북동포와의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오씨의 국제전화통화 내역과 출입국자료를 확보,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

공안당국은 이밖에도 오씨가 지난 93년7월 외국에서 개최된 북미기독자회의에 천도교 신자인 ㄱ대 노모교수를 파견, 북한인사들을 통해 방북을 타진한 사실을 밝혀내고 노교수 등 관련인물들을차례로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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