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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김회장 신변정리 추측 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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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출장중인 김선홍(金善弘) 기아그룹 회장이 귀국을 미룬채 해외주주사들을 잇따라 접촉하고있어 채권은행단에 사표 제출을 위한 신변정리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기아 주변에서 강하게 나오고 있다.

특히 그동안 감원동의서 제출을 거부했던 기아자동차 노조 등 기아 계열사 노조들도 조건없는 감원동의서를 채권단에 제출하는 문제를 회사측과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져 경우에 따라서는 기아사태가 다음달초에 수습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31일 기아그룹에 따르면 지난 24일 모스크바 모터쇼 참관을 위해 해외출장길에오른 김회장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이동, 기아자동차 유럽현지법인(KME)이있는 브레멘에서 러시아 칼리닌그라드 합작공장 자동차공급문제를 마무리 지은 뒤 미국 포드, 일본 마쓰다, 이토추 등 해외대주주기업들과 연쇄접촉에 나서고 있다.

김회장은 박제혁(朴齊赫)기아자동차 사장과 연락을 유지, 정부와 채권단의 기아에 대한 입장 등을수시로 보고 받으며 자신의 거취문제와 기아의 자구계획 등의 문제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기아그룹 관계자는 "김회장은 최근에도 정부와 채권단의 기아회생 지원을 전제로 채권단에 사표를 제출하는 방침을 정했으나 외부여건 때문에 이를 유보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히고 "정부와 채권단의 입장이 여전히 강경한 데다 김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목소리도 점차 높아가고있어 김 회장이 당초 생각대로 사표를 제출할 가능성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그는 그러나 "김 회장이 사표를 제출한다 하더라도 곧바로 물러나지 않고 부도유예만료일인 9월29일까지나 연말까지는 어떤 형태로든 기아에 몸을 담은 채 자구노력을 지휘하게 될 것"이라고예상했다.

이에 따라 두달 가까이 표류중인 기아사태는 경우에 따라서는 9월초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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