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전쟁'.
영화제목이 아니다. 오늘 대구에서 진짜 '별'들이 전쟁을 벌인다. 조용필, H.O.T, 젝스키스, DJDOC, 박진영, 안재욱, 이승연, 클론, 테너 박인수, 토니 달라라.... 국내외의 내로라는 스타들이 4일오후7시 두류운동장(한국통신 음악회), 영남대(열린음악회), 시민회관(산레모 가요제)에서 '삼국지'를 새로 쓴다.
전례없이 3개의 빅 콘서트가 겹치는 바람에 바짝 긴장하고 있는 것은 경찰. 총 예상관객 10만. '스타워즈'로 인한 퇴근길 '교통대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우려되는 곳은 지난해 우방타워랜드 안전사고의 원인을 제공했던 H.O.T가 출연하는 두류운동장. 관할 달서경찰서는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콘서트를 준비하는 세 주최측의 '신경전' 또한 만만치 않다. 방송사간의 자존심 대결양상인 KBS열린음악회와 MBC 산레모가요제 관계자들은 3일 오후 8시30분 각자의 손님들을 마중하기 위해대구공항에 나왔다가 조우, '콘서트 날짜 4일은 우리가 먼저 정했다'며 기자에게 각각 귀띔해왔다.
〈申靑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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