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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시간대만 늦춰져"

대구 ㅎ여고 학생이다. 내가 다니는 학교에서도 교육부가 지난달 25일부터 실시한 위성교육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하지만 학생과 학부모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학교측은 희망자에 한해서만 위성교육방송을 실시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사교육비절감을 위해 이번 위성교육방송을 실시했지만 현실적으로 위성교육방송은 사교육의 대체수단이 될 수 없다. 과외받는 시간대를 늦추는 결과를 낳았을 뿐이다.이번 위성교육방송실시는 과외천국이라는 오명을 벗기위한 교육부의 몸부림 정도로 봐야할 지도모른다. 이 시점에서 교육부가 간과해선 안될 점이 있다. 진정한 교육개혁없이는 사교육과 고액과외를 포함한 여러교육문제들을 해결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입시위주의 교육제도와 학벌위주의사회풍토가 사라지지 않는 한 한국=과외천국 이라는 불명예스러운 인식은 언제까지 우리를 괴롭힐 것임에 틀림없다.

손애정(대구시 대봉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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