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유통업체 추석배달서비스 치열

"원하시는 물건을 안방까지 배달해 드립니다"

유통업체들간의 추석배달서비스경쟁이 치열하다.

경기불황으로 고객감소가 예상되자 차량 우편 항공 택배 등 갖가지 배달수단을 총동원 고객확보에 뛰어들고 있다.

동아백화점은 대구를 거점으로 서울 경기지역 구미 포항 등을 연결한 전국일일상호배달서비스를실시중이다.

대구에 사는 고객이 서울로 선물을 보내고 싶을 경우 서울의 자사백화점에서 하루내에 직접 배달해주는 시스템이다.

또 시내 각 동에 위치한 15개 직영슈퍼체인망을 거점 배달센터로 활용, 고객이 백화점에서 물건을 주문할 경우 주소지를 파악해 주소지 인근의 슈퍼에서 직접 배달해준다.

이외에 외국이나 제주도 등 원거리탁송을 위한 항공화물대행서비스,우편탁송서비스, 택배 등 다양한 운송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대구백화점은 서울 부산 대전 대구 포항 울산 마산 광주 등 8대도시와 연계, 고객이 원하는 날짜,장소에 배달이 가능한 상호배달무료서비스, 고객이 쇼핑한 물건을 우체국까지 가서 탁송하는 번거로움을 덜기위해 우편탁송서비스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추석 행사기간동안 시내에 한해 차량을 이용, 고객이 구매한 상품을 원하는 곳까지 무료 배달을 해주며 부피가 크거나 무거운 상품을구매한 고객들을 위해 점내주차장 버스승강장 택시승장장까지 짐을 들어주고 있다.무배달을 원칙으로 하는 할인점들도 고객들에게 제한적인 배달서비스를 제공중이다.북구 관음동 소재 델타클럽은 이달부터 선물상담데스크를 설치, 기업이나 단체 등에서 1백만원이상 대량주문할 경우 무료배달서비스를 해주고 있다.

북구 복현오거리 인근의 프라이스클럽도 무배달원칙을 깨고 50만원이상 구매고객에 한해 무료배달서비스를 실시중이며 1백만원이상 구매고객에겐 무료배달에다 2%% 추가할인도 병행하고 있다.농협은 고객들이 내고향특산품을 전화 컴퓨터통신 등을 통해 주문할경우 3~4일이내에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무료우편배달을 해준다.

〈李鍾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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