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상묘소를 찾아 벌초를 하던 주민들이 벌떼의 습격을 받거나 예초기사고로 목숨을 잃는 사례가 잇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지난 7일 문경에서 야생 벌떼에 쏘여 30대 남자가 숨지고 지난 2일 청송에서는 예초기에 40대가크게 다쳐 숨진 사고 모두 벌초를 하다 발생했다.
외진 산속에서 혼자 벌초를 하다 이른바 '땡삐'라 불리는 야생벌과 땅속에 구멍을 파고 사는 '말벌'의 습격을 받을 경우 제때 응급처치를 받을수 없어 더욱 위험하다.
지금까지 벌떼 퇴치법으로 스프레이식 모기약 살포가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다. 벌초전 묘소 주변에 조용히 모기약을 뿌려 벌집속으로 벌을 몰아넣거나 벌떼의 공격을 미리 제압하며 공격중인 벌떼도 살충제 스프레이를 뿌리면 한풀 꺾인다고 한다.
일단 벌떼가 사람을 공격할 때는 벌을 쫓는다고 손으로 휘젓거나 나뭇가지를 휘두르는 일을 금물. 벌은 자신보다 더 빨리 움직이는 물건에 위협을 느끼고 떼지어 공격하는 습성이 있다.최근 빈발하는 벌떼 습격도 예초기의 날개가 빠르게 돌아가면서 벌떼를 흥분시키기 때문이라는분석이 있다.
예초기에 다치는 사고도 사용중 돌뿌리나 풀뿌리에 걸려 넘어지면서 회전날에 다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벌초중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안동.權東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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