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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중국 접경 자유시장 활성화"

지난 6월 북한과 중국 접경의 북한영내에 개설된 자유시장이 점차 활기를 띠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블라디보스토크 무역관이 러시아 연해주를 다녀간 중국상인들을 통해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약 5천5백평 규모의 이 자유시장은 중국 도문 인근의 두만강 다리를 건너 북한세관구역을 통과하자마자 바로 있으며, 처음에는 중국 보따리 장수들의 노점이 대부분이었으나점차 북한측이 상설매장을 열고 일본계 식당과 중국계 소형호텔이 들어서는 등 상설시장의 모습을 갖추어 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 자유시장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중국 훈춘의 북한 기관에서 출입증을 발급받아 비교적 손쉽게국경을 통과할 수 있으나 시장을 벗어난 북한지역으로 들어가려면 또다른 세관을 통과해야한다.현재 이 시장에서 거래되는 것은 의류, 식료품, 잡화 등으로 주로 중국상인이 북한인들에게 물건을 팔고 있으며 달러화, 중국 인민폐, 북한 인민폐가 모두 통용되는 말그대로의 '자유시장'이 되고 있다. 이 시장을 통해 비록 제한적이나마 값싼 중국산 상품이 공급되어 북한의 심각한 소비재부족현상을 상당부분 해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블라디보스토크 무역관측은 북한과 러시아를 잇는 새로운 두만강 다리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는 정보를 최근 입수했다고 밝혔다.

〈모스크바·金起顯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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